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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7 06:30 (화)
세종

세종소방본부, ‘희미한 숨소리’ 포착해 뇌졸중 의심 환자 구조

말 못 하는 신고자와 통화 유지…경찰 공조·콜백으로 주소 확인

세종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소방본부).jpg
세종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세종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이 신고 전화 너머로 들려온 희미한 숨소리를 놓치지 않고 끈질긴 대응과 유관기관 간 공조를 통해 뇌졸중 의심 환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세종소방본부(본부장 신희범)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 52분께 119종합상황실에 신고 전화가 걸려 왔지만, 수화기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상황요원은 단순 오신고가 아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통화를 유지하던 중 전화기 너머에서 희미한 숨소리를 포착했다. 이에 신고자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며 상황을 파악하려 했지만, 신고자가 말을 하지 못해 정확한 주소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119종합상황실은 신속한 구조를 위해 즉시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하고, 신고자 휴대전화 번호 조회와 마을 이장 연락망 등 활용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했다. 특히 상황요원은 통화가 끊길 때마다 역걸기(콜백)로 다시 연결을 시도하며 신고자의 의식과 상태를 확인했다.

이 같은 끈질긴 대응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 끝에 신고자의 정확한 주소를 파악할 수 있었고, 출동한 구급대는 오후 7시 21분께 뇌졸중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발견해 응급처치한 뒤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전수 119종합상황실장은 “작은 숨소리도 놓치지 않은 집중력과 유관기관 협력의 성과”라며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본부는 위급한 상황에서 말을 하기 어렵더라도 119 신고 전화가 연결되면 전화를 끊지 않고 통화를 유지하는 것이 신속한 구조와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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